법인파산신청 산업을 더 좋게 바꿀 10가지 스타트 업

작년 국내 기업 중 신용등급이 떨어진 곳이 상승한 곳보다 2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충격받은 회사들이 늘어나면서 신용평가사들이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나섰던 효과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80년 신용평가실적 분석'의 말을 빌리면 지난해 국내 기업 중 신용등급이 상승한 업체는 66곳으로 작년 대비 12곳(28%)이나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승한 회사는 34곳으로 전년 준비 3곳(7%) 줄어들었다. 신용등급이 저조해진 기업이 높아진 업체의 8배 가까이 되는 셈이다.

며칠전 신용등급 하향화는 심화되는 추세다. 신용등급 상승 기업 규모는 2013년 직후 7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이 기간 신용등급 하락 업체는 일정하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등급 예상을 놓고 보면 하락 기조는 더 강화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신평사들로부터 등급 전망을 받은 업체 191개 중 효과적인 등급전망을 받은 업체는 80개사(20.7%)에 불과했고 '부정적' 전망을 받은 곳은 155개사(79.5%)였다. 이는 작년 말(68%)과 비교해 14.4%포인트 급증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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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분포 현황을 살펴봐도 투자등급(AAA·AA·A·BBB) 기업 비중은 줄고 투기등급(BB·B이하) 기업 비중은 불어났다. 지난 2015년 초 신평사들이 투자등급으로 분류한 기업의 비중은 전체 90.5%였으나 전년 말 84.6%로 쪼그라들었다. 같은 기간 투기등급 기업 비중은 9.1%에서 15.7%로 불었다.

다만 2015년 이후 투자등급에서 부도는 없었다. 지난해에는 투기등급 6개사(중복평가 배합시 3건)에서만 법인파산신청 부도가 생성했다. 연간부도율은 0.29%로 작년 예비 하락했다.

금감원은 'COVID-19 사태 바로 이후 급격한 신용등급 하락, 부도율 상승 등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등급하향 조정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코로나(COVID-19) 재확산 등으로 경기 회복 지연 시 등급 하락 리스크가 가시화할 걱정이 있어 신용등급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번 통계는 금감원이 한국기업평가·우리나라신용평가·연령대스신용평가·서울신용평가 등 국내 6개 신용평가 기업의 신용평가실적을 분석한 결과다.

전년 이들 9개사의 신용평가부문 매출은 회사채 발행크기 증가 등으로 지난해 예비 6.3% 늘어난 1098억원을 기록했다.